스타벅스에는 해외여행 기념품으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은 You Are Here 시티머그 이외에도 지역한정 굿즈가 많다.
이번에 3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스타벅스에서 발견한 JiMOTO Made (지모토 메이드, 고장/지역 메이드).
예전부터 있던 것인지 근래에 생긴 상품라인 인지는 모르겠지만, 교토에서 아주 귀여운 스타벅스 굿즈를 발견했다.
교토 하나마치・기온에 아직도 남아있는 풍습의 하나인, 후쿠다마 (福玉)에 들어있는 행운을 불러오는 縁起物チャーム (의역하자면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럭키 참이 되겠다).
후쿠다마는 홍백으로 색이 칠해진 둥근 공에 행운을 불러오는 장식을 넣은 것인데, 원래는 연말에 기온마치의 아이들이나 게이마이코들이 세뱃돈 개념으로 받던 물건이라고 한다. 12월 31일 밤, 새해의 타종 소리가 들리고나면 후쿠다마를 열어서 나온 물건으로 새해의 운세를 점쳤다고 한다. 교토 하나마치 중에서도 히가시야마구・기온(東山区・祇園)에서 전해져 오는 전통문화라고 한다.
이 교토 기온에서 전해져내려오는 전통문화의 하나인 후쿠다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타벅스가 만든 캡슐 (이 캡슐은 핑크-화이트다) 안에 들어있는 것은 행운을 불러오는 장식을 모티브로 한 5가지 참. 전통기법으로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참은 교토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시마다코우엔이라는 인형공방에서 만든 토령(土鈴)인데 흙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종소리가 특이하다.
내가 잡은 캡슐 안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고 운과 감으로만 고를 수 있는 스타벅스 후쿠다마에 들어있는 다섯 가지 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섯 가지 종류인데, 고양이는 스타벅스 지점마다 색이 다르게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여기서도 한정 컬러!).
사진 가장 왼 쪽의 삼색고양이는 교토기온호텔 지점 한정, 왼쪽 두 번째의 흰고양이는 교토기온시죠역 지점 한정, 가장 오른쪽의 검은 고양이는 교토니넨자카야사카차야 지점 한정이라, 고양이를 노릴 경우에는 원하는 색이 있는 스타벅스 지점으로 가야지만 33.33%의 확률로 원하는 색의 고양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중간의 강아지와 아기 모양 참은 세 지점 모두 가지고 있다).
지금은 연말연시 한정 품목인 그 해의 띠(干支)참이 판매되지 않겠지만 내가 방문한 12월에는 2023년의 동물인 토끼 참까지 포함해서 네 가지 중에 한 가지를 뽑는 25%의 확률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사진에 보이는 못 생긴 토끼를 뽑았다.
같이 여행간 친구도 뽑기에 도전했는데 친구는 아기 모양 참을 뽑았는데, 각 참마다 어떤 운을 불러다 주고 액운을 막아주는지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다.
이 굿즈는 교토 스타벅스에서만, 그것도 지정된 스타벅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한정 굿즈이니 시티머그 컵 말고 다른 특이한 기념품을 원하신다면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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